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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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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내년 리우올림픽서 남녀 개인전 '메달 전쟁'

"올림픽 골프의 모든 것" 리우올림픽 골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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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려 112년 만의 복귀다.

골프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올림픽 이후 100년이 훌쩍 넘어서야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월5~21일)이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뒤 31회째다. 골프는 사실 전 세계에 110개 회원국을 거느린 국제골프연맹(IGF)이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그러나 항상 외면 받았다. '올림픽 골프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 "메달 획득은 딱 3개국"= 골프는 1900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남녀 개인전이 열렸다. 1904년에는 여자 개인전이 빠지고, 남자 개인과 단체 종목이 이어졌고, 이후 올림픽에서 사라졌다. 두 차례 열리는 동안 메달을 수확한 국가는 3개국이다. 미국이 금 3, 은 3, 동 4개로 골프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캐나다가 금 1, 영국이 은 1, 동 1다.

골프는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스쿼시, 가라데, 롤러스포츠 등을 제치고 7인제 럭비와 함께 정식 종목이 됐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살아있는 골프전설'들이 IGF의 홍보대사를 맡아 골프의 올림픽 진입을 위해 나섰고, 드디어 귀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


▲ "리우올림픽 골프는"= 파리올림픽처럼 남녀 개인전 2종목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금메달을 다툰다. 선발방식은 '최고'가 아닌 '최선'이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국가별로 쿼터를 부여한 이유다. 세계랭킹 뛰어난 월드스타들이 등판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올림픽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국가별 선발 랭킹을 도입했다.


남녀 각 60장의 티켓이 있다. 세계랭킹이 출발점이지만 정확하게는 IGF가 정하는 올림픽랭킹 1∼60위다. 일단 국가별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3명 이상이 있다면 최대 4명까지다. 6일 현재 기준 남자는 미국만, 여자는 한국과 미국이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 "남자는 미국, 여자는 한국"= 남자는 미국의 독주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은 조던 스피스가 선봉을 맡았고, 버바 왓슨과 리키 파울러 등이 미국의 메달 전선에 가세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우승후보다. 한국은 안병훈(24)이 이변을 꿈꾸고 있다.


여자는 한국의 집안싸움이 예상된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국과 태권도처럼 대표팀 선발이 더 관심사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함께 세계랭킹 4, 5위 유소연(25)과 김효주(20)의 출전이 유력하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양희영(26)과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김세영(22ㆍ미래에셋), 최나연(28ㆍSK텔레콤)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 "대회코스 이상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바하 다 티주카 지역의 올림픽 골프코스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골프장이 환경보호지역에 조성돼 거세게 반대 시위가 진행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환경단체들은 "산을 깎는 공사로 생태계가 파손되고 폐수가 흘러나와 리우 인근 해변의 수질이 악화된다"며 소송전까지 벌여 공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다행히 브라질 법원이 환경단체의 건설 중단 요구 소송을 기각하면서 법정 다툼은 일단락됐다. 판결 직전 70%에서 지지부진했던 공정률 역시 급물살을 탔고, 지난 1월 완공됐다. 파71에 전장 7350야드다. 평평한 개활지에 들어서 마치 링크스코스 같은 모양새다. 바닥이 모래라 나무를 많이 심지 못했다. 티잉그라운드가 다양하고,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넓다. 올림픽이 끝나면 리우데자네이루의 첫 퍼블릭코스가 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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