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영화 검색시 비평가 리뷰 보여주는 서비스 시작
연말까지 TV쇼, 책까지 범위 확대
웹의 집단지성 이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 알아서 보여준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영화나 책을 검색하면 작품 소개와 함께 비평가 리뷰도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 검색 시 비평가들의 리뷰 내용을 모아서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영화 타이틀을 검색 했을 때에만 제공되며, 구글은 연말까지 TV쇼나 책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검색하는 경우 이용자들은 영화 줄거리 소개 이외에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의 주요 매체들의 비평가들이 바라본 영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구글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구글이 모토로 삼고 있는 '똑똑한 검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구글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식그래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식그래프는 구글 내에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이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와 관련성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웹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이용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알아서 제공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조나단 발드 구글 생산 매니저는 "구글은 이용자들이 영화를 검색했을 때 그들이 정말로 알고 싶어하는 비평가들의 리뷰까지 알아서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전혀 새로운 방식의 홍보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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