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지도 내 지명 수정·추가할 수 있는 업데이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이 구글 지도에서 지명을 바꾸거나 기존에 없었던 위치 정보를 개인 계정에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들은 목적에 맞게 구글 지도를 '나만의 지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은 구글 지도가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내 지명을 수정하거나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구글 지도 내에 있는 특정 지역의 이름을 수정할 수 있고, 이 정보는 구글 개인 계정에 저장된다. 이후 수정된 지명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위치 정보를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령,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식당의 상호명을 '최악의 식당'이나 '불친절한 점원' 등의 식으로 바꿔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기존에 구글 지도 내에 없는 위치 정보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일정 규모 이하의 건물이나 사유 공간은 구글 지도 내에 주소나 그림으로만 표시됐다.
지도에 없는 정보를 추가하고 싶으면 해당 지역에 '핀'을 지정한 이후 생성할 주소나 지명을 입력하면 된다. 이 정보 역시 개인 계정에 저장된다.
한편 구글 지도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구글 지도는 방문한 적이 있는 장소와 동선을 선으로 표시해주는 '타임라인' 기능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자의 현재 움직임이 자동으로 구글 지도에 저장된다.
타임라인 정보는 특정 날짜에 따라 분류돼 이용자들은 자신이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구글의 사진서비스 구글포토와도 연동 돼 움직임 뿐 아니라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타임라인에서 볼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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