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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의원수 300명 유지해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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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지역 구도를 부분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도입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서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로 전환될 것이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도나 석패율제는 지역 구도를 부분적으로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연계성이 있는 건 전혀 아니다"며 동시 도입을 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의석 수를 그대로 유지하고도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불가능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고 지역 대표성도 고려해야 한다면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거나 개헌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가지만, 짧은 기간에 조금의 진전을 보이자는 관점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부정적인 데 대해선 "선거제 개편이라는 건 어느 한 정당이 다수라고 해서 단독으로 정하진 못한다. 여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진전을 보이려면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국민적 여론이 있기 때문에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며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워낙 팽배되어 있는데 밥그릇 싸움을 하거나 당리당략적 접근을 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여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에 관해 정 의원은 "그런 차원에서 접근할 부분이 아니다"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정치에 변화를 가져오려 한다면 유불리를 떠나서 현존하는 정치 문제가 무엇이냐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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