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별로 다양하게 매장 연출하듯
쇼핑검색 때 디자인, 가격·스펙이 중요한 제품 각각 다른 방식으로 노출
쇼핑관련 DB 8월말까지 통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NAVER)가 쇼핑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을 개선한다. 이용자들은 의류나 전자제품 등 상품군별로 특징에 맞는 검색결과를 볼 수 있다.
4일 네이버는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종류별로 다양하게 매장을 연출하듯 쇼핑검색에서도 제품별 특성에 맞는 쇼핑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제품의 스펙이나 브랜드, 가격 비교가 중요한 상품은 '가이드뷰(Guide-View)' 형태로 보여준다.
원피스나 웨지샌들처럼 디자인이 중요한 상품은 제품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트렌드뷰(Trend-View)' 형식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매장 직원에게 안내 받듯 '태그'를 통한 상품 추천도 강화한다. '가디건'을 검색하면 '여름 가디건', '롱 가디건' 등의 관련 추천 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태그를 터치하면 '네이버쇼핑'에서 브랜드, 가격색상, 할인 혜택 등 조건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네이버는 '레노버T440'처럼 특정 상품을 검색하려는 의도가 명확할 경우 해당 상품 스펙에 대한 상세 정보와 가격비교를 정답형 방식으로 바로 보여준다. '이런 상품 어때요?'에서는 같은 브랜드나 유사한 스펙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쇼핑 검색에서는 특가 상품인 다양한 '핫딜' 정보도 검색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핫딜' 코너에서 각종 쇼핑몰에 흩어져 있는 특가 상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이힐을 검색하면, 윈도쇼핑하듯 검색결과를 훑어보며 특가 상품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쇼핑검색을 선보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전문관, 테마쇼핑, 핫딜 등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쇼핑 관련 DB를 8월까지 통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향후 쇼핑 의도를 가진 검색어에 대한 지식iN, 블로그 등의 검색결과에 대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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