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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86%는 운전자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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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방학·휴가기간인 1·7·8월과 봄꽃철인 4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사고원인의 86%는 주시태만, 과속, 졸음 등 운전자 잘못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자동차 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총 1만249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탓에 1478명이 사망했고, 673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월별로는 방학·휴가기간인 1·7·8월 봄꽃철인 4월 사고가 증가했다"며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자동차 사고 발생 원인을 보면 주시태만 3186건, 과속 2717건, 졸음 2508건 순으로 운전자 요인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86%인 총 1만705건이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경부선(2485건)이었다. 이어 중부내륙선(1070건), 중부선(1067건), 영동선(1039), 남해선(1038)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가 많은 곳은 경부선(294명), 서해안선(142명), 영동선(125명), 중부선(122명), 중부내륙선(116명) 순이었다.

이 이원실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위해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전방주시 방해 행위인 핸드폰 이용과 내비게이션 조작 등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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