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 읍내에 여름철 광역상수도가 일시 공급된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7~9월)에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하여 지방상수도와 병행하여 광역상수도(장흥댐)를 일시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남읍은 7,000톤/일 규모의 정수장을 운영해 4,341세대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나 여름철 상수도 수요량 증가로 1일 9,000톤 이상을 사용하고 있어 고지대 지역의 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전남남부권 광역상수도 관로와 연결된 비상관로를 활용해 용수 부족량을 광역상수도로 공급받아 해남읍 지역에 일시 공급함으로써 수압 저하에 따른 생활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장기적인 대책으로 해남읍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늘어나면서 급수구역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현재 해남읍 관동에 광역배수지 공사를 추진 중이다.
총 25억2천여 만원이 투입되는 해남읍 광역배수지 송?배수관로 시설공사는 2016년 6월 시설공사가 준공될 예정으로, 2016년도 하반기에는 해남읍 전역에 양질의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서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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