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암살’이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국 1050개 스크린에서 58만5705명을 모아 누적 관객 600만5631명을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뽐내며 올해 흥행 5위로 올라섰다. 4위 ‘연평해전’과 차이는 1만5404명이다.
흥행 속도는 1298만3330명이 찾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과 비슷하다. 600만 고지를 똑같이 11일 만에 밟았다. 이 때문에 ‘해운대(1145만3338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의 윤제균 감독에 이어 두 편 연속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 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상업영화다. 180억원이 넘는 순제작비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암살’의 누적 매출액은 1일 기준 466억3342만6302원으로 집계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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