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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갤럭시A8·J5 중저가폰 인기몰이…"LG G4가 제일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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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성능 우수 A8, 적극적 마케팅 힘입어 문의 쇄도
저가형 스마트폰 J5 인기…5만원대 요금제서도 10만원 미만
삼성 출고가 인하·중저가 출시 공세에 LG폰 수요 감춰


[르포]갤럭시A8·J5 중저가폰 인기몰이…"LG G4가 제일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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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G4가 제일 안팔려요. 좀 보태면 S6살 수 있고 그거보다 싼 A8도 있어서 애매한가 봐요.(A 휴대폰 유통점 판매원)"


LG G4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6 시리즈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갤럭시A8, J5에 치이면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타격을 입은 LG전자의 입지가 더 좁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구 일대의 휴대폰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는 가격대를 막론하고 삼성 제품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았다. 저가형부터 고급기종까지 다양한 최신 기종을 적극 알리면서 이용자들의 니즈를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종각역 근처 한 판매점에서는 "요즘에는 비싼 스마트폰을 사거나 아예 싼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으로 나뉜다"라며 "비싼 폰을 사는 사람들 중에서는 어차피 2년 쓸 거면 G4보다는 조금 더 보태서 S6을 사는 게 낫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지난 1일 기준 이동통신사 3사의 5만원대 요금제로 S6(32GB)를 구입하는 경우 SK텔레콤은 70만8000원, KT는 67만8000원, LG유플러스는 65만8000원이었다.


G4는 SK텔레콤에서는 65만원, KT는 60만5000원, LG유플러스에서는 60만7000원에 판매됐다. 통신사별로 두 기종의 가격 차이는 대략 5만원정도였다.


G4는 최근 출시된 중급기 폰 갤럭시 A8에게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었다. 삼성이 TV광고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A8을 홍보하면서 상대적으로 20여만원이 싼 A8의 인기가 뜨거웠다.


[르포]갤럭시A8·J5 중저가폰 인기몰이…"LG G4가 제일 안팔려" 사진=SK텔레콤 제공



동대문구의 한 SKT대리점에서는 "프리미엄 폰을 사기 부담스러우면서도 성능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A8이 인기가 많다"며 "TV보고 제품을 보러 온 사람들이 가격을 듣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고 했다.


다른 판매점에 들어갔을 때는 앞선 두 명의 고객 모두 A8에 대해 묻고 있었다. 판매점 직원은 프리미엄 폰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 판매점 관계자는 "요즘 오는 손님 중 반은 A8에 대해서 물어본다"며 "KT나 LG유플러스에는 출시되지 않아 불만을 터뜨리는 손님도 있었다"고 했다.


저가형에서는 J5의 독주였다. 5만원 대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J5는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면서 저가형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는 "전화, 문자 및 간단한 인터넷만 이용하려는 라이트 유저에게는 전혀 불편함이 없어 찾는 사람이 제일 많다"며 "특히 J5는 삼성이라는 브랜드파워도 가지면서 10만원도 안해 부모님들이 자녀들한테 사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르포]갤럭시A8·J5 중저가폰 인기몰이…"LG G4가 제일 안팔려" LG G4



모든 가격대에서 삼성의 스마트폰에 LG 폰이 힘을 못 쓰고 있었다. 이에 한 대리점 직원은 "삼성은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도 내리고 이번 달에만 중저가 폰을 각각 내놓았는데 LG는 뭘하는지 모르겠다"며 "G4는 애매하고 저렴한 가격대 폰은 삼성 제품처럼 적극적으로 홍보가 되지 않으니 이래저래 LG폰은 안 팔린다"고 했다.


한편, LG전자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지난 30일 매출 3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지난달 31일 임직원들에게 실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조직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반면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액 26조600억원, 영업이익 2조7600억원을 거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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