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조광권 취득…50만 배럴 GS칼텍스에 첫 공급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GS에너지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 광구에서 확보한 원유 중 50만 배럴을 국내에 처음으로 직공급했다.
GS에너지는 31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공장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식을 가졌다.
GS에너지는 지난 5월 한국석유공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UAE 원유 매장량 확보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유전개발 사업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하루 5만 배럴, 40년간 약 8억 배럴 규모다.
원유 처분권도 부여받아 이달 초 자회사인 GS칼텍스에 UAE 육상생산 광구에서 생산한 머반유 900만 배럴을 올해 말까지 공급한다는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 도입물량 50만 배럴이 이날 GS칼텍스 여수공장에 하역됐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사업은 상·하류 모두 사업영역으로 갖고 있는 GS그룹만의 장점이 두드러진 성공사례"라며 "향후에도 민·관·공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사시킨 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은 "오늘은 우리나라 해외유전개발 역사상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유를 국내에 직공급함으로써 원유의 안정적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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