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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꾸준히 성장중"…2분기 성장률 2.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2.3% 성장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무리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발표했다. 2.5~3% 성장률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당초 -0.2%로 발표했던 1분기 성장률은 0.6%로 수정했다.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과 수출, 정부 지출의 증가가 GDP 증가에 긍정적이었지만 민간 투자와 수입 감소는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7000건으로 한주 전보다 1만2000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기준선으로 간주되는 30만건을 21주 연속 하회하고 있어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용시장 개선이 소득과 소비 증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은행 리전스 파이낸셜의 리처드 무디 이코노미스트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미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들도 보고서에서 "2분기 성장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하는 데 자신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경제 침체도 예상보다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경기 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유니온뱅크의 크리스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률은 Fed가 9월 첫 번째 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미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견조하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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