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소순례, 부동산관리와 투자전략, 세계 차(茶) 여행, 건강 다이어트 등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지난 10일 개청한 망우본동복합청사 내에 서울시민대학을 유치함에 따라 구민들은 앞으로 멀리 가지 않고 집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구는 27일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와 ‘서울시민대학 중랑분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기획, 강사 섭외, 수강생 모집 등 전반적인 분교 운영에 대해서는 서울시립대학교가 맡고, 구는 시민대학 운영을 위한 장소 및 인력 지원, 프로그램 홍보, 수강생 관리 등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시민대학 중랑분교는 복합청사 4층에 4개의 전용강의실을 갖추고 서울시립대학교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해 인문 · 문화 · 예술 · 건강 등 총 6개 분야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강좌로는 ▲서울명소순례 ▲부동산관리와 투자전략 ▲내 차 사용설명서 생활법률 ▲동양철학산책 ▲세계 차(茶) 여행 ▲생활원예 ▲요가 컨디셔닝 ▲다이어트 건강운동 ▲컴퓨터 기초 및 인터넷 활용 ▲워드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있다.
오는 9월1일 개강을 앞두고 8월6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에서 수강 희망 강좌를 신청한 후 수강료를 납부하면 등록 절차가 완료된다.
교육은 9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16주 동안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민대학은 일반 대학의 학사일정과 동일하게 상·하반기 학기제로 운영되며, 수강생이 학습에 참여한 후 수료기준을 만족하면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각종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고 다변화되는 등 급변하고 있는 요즘을 사는 현대인들이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학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령화로 인해 더욱 그렇다.
구는 이번에 유치한 서울시민대학은 물론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중랑구평생학습관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울시민대학 운영으로 주민들이 수준 높은 강의를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랑구평생학습관과 함께 평생학습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대학 프로그램 운영 및 수강 신청 등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민대학(☎6490-6504~5) 또는 중랑구청 교육지원과(☎2094-1913,1915)로 문의하면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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