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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만든 ‘추억의 벽화마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최경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만든 ‘추억의 벽화마을’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남 고흥군 영남면 사포마을 자원봉사자들이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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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영남면 사포마을 담벼락 300m 20개 건물에 조성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랑곳 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벽화를 그리는 이들이 있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 사포마을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이다.


고흥군은 영남파출소에서 남포미술관 입구까지 300m, 20개 건물 담벼락에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미술교사, 미술동호인, 참여공무원 등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억의 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벽화사업은 올해 초 행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흥의 랜드 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의 비경을 널리 알리고 자원봉사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순수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이자, 남포미술관이 있는 마을로 추억을 담은 그림소재를 그려 오고가는 관광객들에게도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병종 고흥군수와 고흥군의회 권영길, 송영현, 최성자 의원은 30일 오후 이곳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박모(16)양은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그린 작품을 이곳에 남겨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고 추억을 남긴다는 기쁨으로 참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벽화사업은 고흥군 자원봉사센터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인데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했었다”며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나눔 실천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에 생기가 돌고 복지 자원봉사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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