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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37억 영업손실, 3100억 순손실…'적자전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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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가 올해 2분기 37억2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8439억34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3100억원으로 전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주요 고객들의 스마트폰향 판매가 부진했던데다,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대형 전지는 유럽, 미국계 주요 EV 모델 판매 확대와 중국 OEM 매출이 본격 개시되며 늘었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 소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판매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고출력 차별화와 신규 어플리케이션 진입 확대를 통해 Non-IT 리더십도 강화할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는 울산 신규, 중국 라인이 연내 가동되며 올해~내년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중국계 OEM 추가 수주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케미칼 사업은 PC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강화, 내부 원가 절감 극대화로 수익성 개선 등이 진행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했다. 하반기는 성수기가 도래하며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 사업은 반도체 소재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소재는 전방산업 약세, 철수 아이템 등이 영향을 미치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전방수요가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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