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오는 9월부터 ‘점자고지서 발송서비스’와 ‘음성 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그 동안 고객으로서 알 권리 충족과 납부에 많은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의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 고객은 기존 고지서와 함께 점자로 표기된 안내문을 별도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고지를 통해 요금 등 서비스 고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중 점자고지서에 대한 제작과 발송은 경기도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이 운영하고 담당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들은 우선 8월 한달 간 수신희망고객 접수를 진행하고 9월 정기 요금고지서 발송 때부터 점자 고지서 발행과 음성고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점자 고지서 발부 및 음성고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티브로드 고객센터(1877-7000)로 연락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콜 센터에 중국어 전담 상담사를 두고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최근 다문화가정이 증가 추세와 더불어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 분들 중에서도 중국어로 상담을 받고자 희망하시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됨에 따라서 운영하게 됐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이번 서비스 시행을 통해 소외계층 고객의 맞춤형 편의를 증진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모든 프로세스를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획하고 실행하자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을 보다 구체화한 취지를 가지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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