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결제·외부결제 수수료 없앤 대신 매월 고정비 부담하는 방식도 도입
기존 방식(수수료 지급)과 고정비 부담하는 요금체계 투트랙으로 운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가 8월부터 주문·결제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수수료 없이 고정비용만 지급하는 두 가지 요금체계로 나눠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금까지 점주들에게 앱 광고비는 받지 않고 주문금액별로 주문결제 수수료와 외부결제 수수료를 받았다. 주문결제 수수료는 12.5%, 외부결제 수수료는 3.5%다.
8월부터 요기요는 가맹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결제 수수료와 외부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춘 대신 월 고정비만 부담하는 옵션을 만든다.
현행 변동비 방식의 기존 수수료 옵션도 유지되며, 점주가 원하는 옵션을 고를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월 고정비는 타 배달앱이 청구하는 월 광고비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정식 출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주문 수수료를 0%로 낮춘 상품을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현재 내부 기준에 따라 선정된 817개 가맹점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 측은 "배달의민족과 달리 요기요는 광고비 대신 주문 건당 수수료를 통해서만 매출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 수수료율만 가지고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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