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부터 경희대서 청소년 대상 에너지 과학교실 무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경희대와 손잡고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친환경 에너지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너지체험캠프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경희대 실천교육센터와 연계해 8월11일부터 3일간 중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2015 동대문구 중학생 기후캠프: 우리가 GREEN 세상’을 운영한다.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1일 체험활동으로 진행되며, 과학 실험을 통해 에너지 원리를 배우는 에너지 과학교실(1부-오전 10~낮 12시)과 모둠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등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자연에너지체험교실(2부-오후 1시30~4시)로 운영된다.
먼저 1부에서는 에너지 보존법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영상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며 에너지순환 원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부에서는 모둠별로 태양광발전기와 자전거발전기 등 친환경에너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태양열을 이용한 간단한 조리도 진행한다.
또 ‘우리가 GREEN 세상’을 주제로 모둠토론을 거쳐 나온 아이디어를 영상이나 그림 등 결과물로 만들어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교육은 8월 ▲11일(1기) ▲12일(2기) ▲13일(3기) 총 3기수로 각 기수당 기후변화와 친환경에너지에 관심 있는 지역내 중학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4일까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알림판)에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없다.
또 이번 캠프에 참여하면 태양열 자동차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제작키트 및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학장명의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연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후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면서 “경희대와 협력해 에너지전문교육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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