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두산과의 최근 4경기 연속 패배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포수 조인성(40)의 활약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47승 43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초 볼넷과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뽑았다. 조인성은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4회말 데이빈슨 로메로(29)의 솔로 홈런(시즌 8호)과 박건우(25)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조인성은 5회초 쐐기 투런 홈런으로 두산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조인성은 6-2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상대투수 이재우(35)의 직구(139km)를 받아 쳐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었다.
조인성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33)와 김경언(33)도 5타수 3안타를 치며 힘을 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은범(31)이 443일만에 선발 승리를 따내며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30)은 이날 최악의 피칭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장원준은 4.1이닝 동안 네 개의 볼넷을 포함해 9피안타 7실점을 패전투수가 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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