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배구대표팀 합류…31일 테헤란 亞선수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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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성민(29·현대캐피탈)이 돌아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오른쪽 공격수 고민을 덜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 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문성민은 대표 선수 열두 명 중 서재덕(26·한국전력)과 함께 라이트 공격수로 뽑혔다. 2013년 국내에서 열린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이후 2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당시 일본과 경기를 하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
문성민은 국내리그에서 수비와 공격을 병행하는 왼쪽 공격수로 뛰었으나 이번 대회에는 득점에 비중을 두는 오른쪽에서 경기할 계획이다. 2014-2015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640) 6위로 국내 공격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오픈(6위·203개)과 후위(3위·187개) 등 굵직한 공격을 많이 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7년 아시아선수권(인도네시아) 3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도 경쟁력이다. 지난 19일 끝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에서는 서브를 넣는 교체 선수로 뛰었다. 문용관 감독(54)은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문성민과 호흡을 맞춘 세터 권영민(35·KB손해보험)에게 주장을 맡기면서 공격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39)은 "(문성민이)오른쪽 공격을 맡으면서 리시브 부담이 줄어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참으로 복귀하는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했다.
남자 배구는 이번 대회 성적을 포함,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원국 중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상위 세 팀이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간다. 자동 출전권을 얻은 개최국 일본(21위)을 제외하고 이란(10위)과 호주(13위), 한국(16위), 중국(17위)이 세 자리를 놓고 다툰다. 지난해 9월 FIVB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이란은 134점, 호주는 105점을 얻어 한국(73점)과 중국(69점)에 크게 앞서 사실상 세계 예선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열두 팀이 출전하는 아시아선수권은 예선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1위 30점, 2위 26점, 3위 22점, 4위 18점, 5위 14점, 6위 10점, 7~8위 5점, 9~10위 3점을 부여한다. 대표팀은 남은 티켓 한 장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보다 최종 순위가 높아야 한다. 3위권 진입이 목표다. 태국, 파키스탄, 오만과 C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만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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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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