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한 배재흠 전 수원대 교수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28일 배 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이날까지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배 전 교수와 참여연대는 앞서 김 대표의 딸에 대한 교수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했다. 또 이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이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김 대표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했다.
검찰은 이를 수사 5개월 만에 지난해 11월 무혐의로 처분했다. 참여연대가 항고한 내용도 올해 3월 기각했다. 김 대표의 딸이 수원대 공고의 기준에 충족하며, 국감 증인채택 논란 전에 채용이 마무리돼 압력행사가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이 근거 없었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배 전 교수와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를 고소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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