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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서도로 '매송~벌말'구간 녹색공원화사업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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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수서도로 '매송~벌말'구간 녹색공원화사업 첫삽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분당~수서간 녹색공원화 사업 기공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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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27일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의 '매송∼벌말' 구간 녹색 공원화 사업'을 시작했다.

성남시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1.9㎞(왕복 6차로) 구간에 교량 형태의 구조물을 씌우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녹지를 조성한다.


공원화 사업 구역은 8만3000㎡ 규모이며, 녹색공간과 체육시설, 휴식공간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3년여의 공사 기간에 이곳 도로를 지나는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양측 공공 공지, 완충녹지에 공사용 가설도로를 설치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이번 착공식은 실현 가능한 소음저감시설 설치안을 내놓은 주민의 참여와 민주주의 실현, 주민 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한 역사적 자리"라며 "사업 효율에 있어서도 8만3000㎡ 규모 도심 녹지 확보, 도로로 나뉘었던 동서의 통합, 소음해결,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엄청난 자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매송과 벌말을 잇는 구간은 환경정책 기본법의 도로변 소음기준치(주간 65㏈, 야간 55㏈)를 넘어선 주간 71㏈, 야간 69㏈에 이르고 있다. 이러다보니 이 도로 주변에 사는 아름마을 풍림ㆍ선경ㆍ두산ㆍ삼호ㆍ태영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2005년부터 성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소음 저감 대책을 요구해 왔다.


성남시는 도로 위 녹색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분당과 판교를 연결하는 성남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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