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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요우커 돌아온다" 항공기 탑승률 상승 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탑승률 증가
메르스 극복 위한 총력…탑승객 증가로 이어져

"명동에 요우커 돌아온다" 항공기 탑승률 상승 전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관광업계를 초청해 한국에 대해 알리는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총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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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에 숨 죽였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7월 들어 23일까지 일본 노선 탑승률은 69%, 중국 75%, 동남아 7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동일한 수준이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2%p 늘었다.


메르스 공포에 한국 방문을 꺼려하던 주변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다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6월 탑승률은 일본 중국 동남아가 각각 5%P, 17%P, 1%P 씩 줄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탑승이 정상궤도로 올라섰다.


아시아나의 올 6월 탑승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일본 13%P, 중국 22.1%P, 동남아 12.2%P 각각 축소됐다. 하지만 7월 들어 일본과 동남아는 각각 1%P, 1.2%P 늘었으며 중국은 5.7% 줄어 감소세가 둔화됐다.


8월 예약률의 경우 일본과 중국이 각각 1.2%P, 0.2%P 줄어들었으며 동남아가 1.3%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의 경우 6~7월 국제선 37개 노선을 임시 운항 중단했으나 8월 들어 대부분의 노선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같은 주변국 관광객 회복은 항공업계가 자체적으로 메르스 공포 지우기에 나선 결과다.


특히 아시아나는 전체 88개 노선 중 32개 노선이 중국 노선으로 메르스 타격이 컸다. 아시아나는 이에 따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 직접적인 수요 회복 효과를 보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달 초부터 중국 여행사 사장단, 언론, 파워 블로거 등 2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방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시아나는 이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하면서 중국내 '한국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나섰다. 200명의 잠자리는 롯데그룹이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호텔신라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중국 외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의 민간 시찰단을 초대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등 수요 회복에 힘썼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홍콩의 경우 수요 회복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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