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할리데이비슨 라이더가 4200km를 달려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고속도로를 완주했다.
27일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7월11일부터 26일까지 14박16일 일정으로 2015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미국 대륙 횡단 투어 '인투 더 루트 66'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고객 및 그 가족과 스텝 등 총 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1904년 첫 번째 할리데이비슨 딜러가 문을 연 곳이자 '루트 66'의 시작점인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를 출발해 텍사스, 애리조나 등 8개 주를 거쳐 종착지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200km를 달렸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안내와 안전을 위해 현지 라이딩 경험이 풍부한 스텝을 '로드 캡틴'으로 배치하고 전문 정비사를 전 일정에 동행하도록 해 현지 라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했다.
아들 성표 군(24)과 함께 투어에 참가한 라이더 김상규 씨(56)는 "드넓은 미 대륙을 가로지르며 곧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아들에게 도전과 끈기, 성취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진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스텝과 함께하는 미국 투어는 가장 안전하고 알차게 할리데이비슨 문화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강태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이사는 "할리데이비슨의 본고장 미국을 달리는 투어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색다른 만족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매년 전국 투어, 패밀리 투어, 여성라이더 투어 등 고객 특성과 테마에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접목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된 미국투어는 현재까지 총 4회 진행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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