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나흘 간 130억 매출, 방문객수 100만명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이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벌인 대규모 재고떨이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진행된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는 방문객수 100만명,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한 단일 행사 중 역대 최대 매출, 최대 집객수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진행한 재고떨이 행사 '블랙쇼핑위크'에 이은 2차 출장세일이다. 1차 때보다 행사장 면적은 4배 이상 커졌고, 할인율도 80%로 높였다.
이번 롯데 블랙 슈퍼쇼는 첫날부터 행사 조짐이 좋았다. 행사 첫날인 지난 23일은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1만명의 고객이 행사장을 찾아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차 세텍 행사 당시 첫날 매출이 7억원 ,방문객수도 5만명이었던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덕분에 롯데 블랙 슈퍼쇼는 행사 첫날부터 롯데백화점 단일행사 첫날 매출과 집객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어 금요일인 24일부터는 손님이 더욱 늘어 주말인 25,26일에는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번 행사 때는 행사 면적이 적어서 일자별로 상품군을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면적이 넓어 전 상품을 한꺼번에 집중 판매해 호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