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구글이 27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차세대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27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 현지 제조사인 라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2세대 안드로이드원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라바인터내셔널은 오는 27일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언론사에 배포한 바 있다. 초대장 중앙에는 '1'이 굵게 강조되고 있어 이날 발표될 제품이 차세대 '안드로이드 원'이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원은 구글이 신흥국의 스마트폰 확산을 위해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출시하는 100달러 미만의 스마트폰을 말한다. 구글은 하드웨어 업체가 쉽게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원은 지금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터키 등 7개 국가에서 출시했으나 큰 호응은 없었다.
라바가 내놓을 새 안드로이드원 스마트폰의 이름은 '픽셀(Pixel) V1'으로 알려져 있으며 720×1280 HD 해상도를 갖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아사히의 드래곤 트레일 글래스를 탑재해 디스플레이의 강도를 더했다.
쿼드코어 1.3GHz의 64비트 스탭드래곤 칩셋을 탑재했으며 2GB의 램, 32GB의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다.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하면 64기가바이트(GB)까지 내장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후면에는 f2.0 밝기의 1300만화소 카메라를,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5.1.1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출시 가격은 177달러(1만1349루피)로 초창기 안드로이드원보다는 비싸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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