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0.44% 상승하며 전국 1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특히 대구와 부산, 경기 군포·광명이 매매가격 상승률 톱5에 들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17%)과 수도권(0.17%), 5개 광역시(0.19%), 기타 지방(0.04%) 모두 한 주 전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낮은 대출 금리를 활용한 실수요가 발생하고 전셋값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 달서구로 한 주 사이 0.44% 상승했다. 달서구는 지역 내 성서·성서2차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뿐만 아니라 4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 추진의 영향을 받아 투자 수요가 유입되며 장기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어 군포가 0.37%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군포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주변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출·퇴근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그 결과 28주 연속 상승세를 잇고 있다. 대구 북구(0.36%)는 창조경제단지 조성(제일모직 부지),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 개발 호재로 꾸준히 매매수요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의 상승세가 눈에 띄며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해운대구(0.36%)는 갤러리라 백화점 공사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지며 장기간 가격이 오르고 있다. 5위는 광명(0.35%)으로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지하철 1호선 3개역 신설, 광명역 역세권 개발 영향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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