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한 신(新)기술지원펀드인 ‘우리파트너십신기술사모투자전문회사’(우리신기술PEF)를 통해 중소 IT제조업체에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5월에 정식 설립된 우리신기술PEF는 현재 우리은행이 주축이 돼 300억원을 투자하고 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 한국투자금융그룹 300억원, 기타 투자자 250억원 등 총 1150억원을 모집한 상태다.
우리신기술PEF의 첫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A사는 열효율 개선 및 원가절감 LED기술로 특허를 보유한 TCB 4등급의 중소기업체로, 국내외에 납품할 제품 생산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신기술PEF의 자체 심사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여건상 은행 주도로 설립했던 신기술지원펀드의 투자자 모집이나 투자실행이 쉽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까지 여신에만 편중된 기술금융 지원을 탈피해 우수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로 확대해 기술개발 활성화와 기술기업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신기술PEF는 하반기 중 추가 투자자 모집을 통해 국내 최대인 1500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해 우수기술업체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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