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고소 입장을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모은 자료만 1.4GB를 넘었다.
태연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메일함이 2000개가 넘어가고 있다"며 "이왕이면 압축파일로 한번에 묶어서 주시면 고맙겠다. 확인은 더디지만 보내주시는 관련 자료들 차곡차곡 정리 중이다"고 말했다.
태연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과 댓글을 적은 네티즌과 관련한 자료가 나와있다. 태연과 소속사는 이 자료를 각종 포털사이트와 온라인커뮤니티, SNS 등의 폴더로 정리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용량이 1.42GB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20일 태연은 인스타그램에 근거없는 악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자료 수집중이고 법적 절차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태연이 강경 입장을 밝히자 다수의 네티즌들은 악플 근절을 응원하는 한편, 일부 악플러들은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는 글을 긴박하게 올리는 등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나는 엑소팬이다. 한참 열애설이 났을 때 밉긴했지만 다른 엑소팬들이 악플을 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창Xㄴ라고 썼는데 창X가 아니라는 뜻이다. 지금 그 댓글이 언니를 욕한 것으로 오해돼서 캡쳐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글은 현재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태연 악플러 두뇌 풀가동' 이라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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