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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김동호 BIFF 창립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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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김동호 BIFF 창립자 수상 (왼쪽부터)몽블랑 문화재단 루츠 베뜨게 이사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실방 코스토프 몽블랑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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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위원장이자 창립자가 2015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코리아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 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을 개최, 이 같이 밝혔다.


김 명예 위원장은 오랫동안 한국 영화산업을 후원하고, 특히 1996년 BIFF를 창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몽블랑은 19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방면으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화예술진흥관에 문화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제 1차 문예중흥5개년계획, 문화예술진흥법 제정, 한국문화예술원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기획 관리실장으로서 독립기념관, 예술의 전당, 국립현대미술관, 국악당 등 기간문화시설 건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문화부 차관 재직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개원을 주도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장을 역임하면서 후학양성을 실천하고 있다.


루츠 베뜨게 몽블랑 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년 간 그 발전에 기여한 김동호 명예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면서 "비전과 영감을 바탕으로 BIFF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로 성장했고, 젊은 영화 제작자들을 후원하고 젊은 청중들에게 최고의 영화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명예 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몽블랑의 만년필이 역사를 기록하는 대표 필기구였다면, 저에게 있어 영화는 많은 분들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이 더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를 넘어 문화예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상금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문화예술 후원자상 상금 1만5000유로(약 1900만원)를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예술나무'를 통해 연극인 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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