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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쪽방촌 돈의동 주민 마을 해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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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쪽방주민 일자리 창출 위한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사업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떤 도움이 필요하세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이 달려갑니다"


종로구 쪽방촌 돈의동 주민 마을 해결사 나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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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 8월부터 10월 말까지 '지금이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인 돈의동 쪽방생활개선 프로젝트' 휴먼케어(human care) 사업 일환으로 '마을집사 프로젝트 돈의동 홍반장'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돈의동 쪽방 주민의 주거 환경 유지와 자활의 계기 마련하기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 돈의동 쪽방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돈의동 쪽방생활개선 프로젝트’란 올해 3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공모사업인 취약주민을 대상으로 정주환경을 정비하는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새뜰마을 사업)’에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돈의동 쪽방 거주 주민으로 쪽방 주민이 일꾼이 돼 마을집사처럼 돈의동 쪽방 이웃에게 필요한 일을 창조적으로 발굴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 사회적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22일 돈의동 쪽방상담소(돈의동 수표로 22길 22)에서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24일까지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25명의 근로자(쪽방 주민)을 모집한다.


사업 내용은 ▲대형세탁물 대행 서비스 ▲각종 소규모 집수리 ▲취약계층 생활지원 사업(환자 병원 동행, 장보기 서비스 등) ▲마을가꾸기(쓰레기 수거, 텃밭 가꾸기, 골목 화분 키우기)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는 ‘돈의동 쪽방지역(돈의동 103 일대)’은 화려한 종로2가 도심의 뒤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복지수요가 높은 취약계층이 밀집돼 있고 약 85개의 건물에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쪽방이 755개나 모여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 밀집지역이다.


종로구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간 일자리를 통한 교류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 마을이 일자리가 되고 주민이 일꾼이 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쪽방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 종료 후에도 성과 및 주민 반응에 따라 참여자의 다양한 기술에 따른 사업종목을 확대, 참여주민 중심의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마을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사업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통해 돈의동 쪽방촌에 행복한 삶터를 만드는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며 “돈의동 쪽방지역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희망이 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돈의동 쪽방생활 개선 프로젝트 또한 충실하게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 말했다.


‘취약 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새뜰마을 사업)’은 정부 지역 발전 정책의 핵심기조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역점사업으로 전국 농촌오지마을, 도시 달동네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비와 도비를 공동 지원해 정주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종로구는 올해 3월 ‘지금이 행복하고 미래가 희망인 돈의동 쪽방생활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모사업에 선정, 돈의동 쪽방지 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56억5000만원 (국비 42억 4000만원, 지방비 14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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