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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경제학]헤드셋 쓰고, 다이소 간 '퇴계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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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조카도 세뱃돈으로 1000원 사양하는 시대지만…디지털음원 1000원짜리 곡 구매로 재조명

장기불황 일본에서 생긴 다이소, 1000원 그릇숍 등으로 확대
대학가 1000원 식당도 화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퇴계 이황 선생의 초상화, 그의 인품ㆍ지조를 표현한 매화나무, 조선시대 학자ㆍ정치인들을 배출한 명륜당이 내 얼굴이다. 뒤태는 퇴계 선생 생존 당시 서당ㆍ주변 산수의 모습을 담은 계상정거도(溪上靜居圖)가 수를 놓았다. 난 절제ㆍ금욕의 성리학 가치를 상징하는 1000원권이다.


역설적이지만 자본주의 핵심 가치도 담고 있다. 1,000,000,000,000. 금액 단위를 끊어 쓸 때의 기준, 즉 금액 크기를 가늠하는 척도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와도 비견된다. 보통 1달러를 나로 간주한다. 국내 경제 7, 8할을 책임지는 수출, 그 교역조건이 내 가치로 갈린다. 1달러의 얼굴,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다.

정작 교환ㆍ지불 수단으로서의 내 가치는 많이 쪼그라든 게 사실이다. 물가가 오른 탓이다. 물론 내 존재를 부각시키는 방법도 고민됐다. 화폐 단위를 줄이는 리디노미네이션. 1000 단위를 1로 전환시키는 방법이란다. 100만원의 새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다. 100만원의 가치로 살 수 있는 신의 한 수지만 물가가 급등할까봐 엄두를 못 낸단다.


설날 세뱃돈 주는 풍경도 쪼그라든 내 가치를 대변한다. 어린 조카들에게 빳빳한 1000원권을 세뱃돈으로 내밀면 셈을 좀 아는 아이는 눈까지 흘긴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혀를 차봤자 손해다. 멋진 삼촌이 되려면 배춧잎이 능사다. 내 세뱃돈 전성기는 1980년 최소 지폐 단위가 나로 바뀐 후 10년여간이 전부다.

◆시중에 풀린 1000원권 14억4760만장=얼마 전 신사임당이 아로새겨진 5만원권이 탄생하면서 내 존재는 더 미약해졌다. 결국 자존심 구기며 더 흔하디 흔한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내 용어는 이럴 때 제격이 돼 버렸다. 'A기업 회장이 B 의원에게 전달한 5만원권 1만장을 1000원권으로 바꾸면 사과박스로 00개' 등. 막장 드라마에 쓰이는 싸구려 표현이 된 기분. 씁쓸하다.


한 가닥 희망은 최근 내 교환ㆍ지불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스마트폰 게임ㆍ음악 콘텐츠, 편의점 1인 상품, 1000원숍 등 틈새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하긴 시중에 풀린 1000원권이 14억4760만장이니, 티끌모아 태산. 기업들에겐 놓칠 수 없는 나일테다.


쓰임새를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해볼까. 디지털 음원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5000~1만원 하던 CD 대신, 1000원만으로 곡별 구매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게임 아이템 중 1000원으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은 부지기수다. 고전영화도 단돈 1000원으로 구매해서 볼 수 있다. 나로 인해 선별적 문화 향유가 가능해졌고, 이제 트렌드가 됐다.


내 처절한 현실을 보다 직시하고, 내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대표 시장은 바로 1000원숍으로 불리는 '다이소(大倉)'다. 일본 가게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장기불황에 접어든 일본에서 탄생한 이 가게는 일본에선 '100엔숍'으로 불린단다. 국내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들어왔다.


다이소는 최근 국내에 1000호점을 냈다. 진출 18년여 만이다. '1000'원숍의 '1000'호점. 라임(운)이 그럴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유사숍들도 봇물이다. 1000원짜리 그릇들만 판매하는 '그릇숍'도 생겨났고, 1000원짜리 '기념품숍'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G마켓ㆍ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도 1000원숍을 오픈했다.


나와 교환이 가능한 물품을 열거하자면 어댑터 케이블ㆍ세탁조 크리너ㆍ수건ㆍ타올ㆍ바구니ㆍ건조대ㆍ행거 등 총 3만 여종이다. 평균 판매가격은 1200원. 거의 모든 제품을 내 가치만으로 지불ㆍ교환할 수 있는 셈이다. 제품 판매량은 하루 239만개, 하루 평균 방문자만 50만명이다. 꺼져가는 내 생명에 영혼을 불어넣은 은인이랄까.


◆'1000원 식당' '100원 소송' 우리의 자화상=내 가치는 최근 대학가에서도 화제가 됐다. 서울대학교가 이른바 '1000원 식당'을 연 것이다. 편의점에서 라면 한 개 사먹더라도 1000원이 넘는 시대, 혹자들은 파격밥상이라고 했고 혹자들은 저성장시대가 나은 슬픈 자화상이라고 했다. 그렇게 난 의도치 않게 드라마틱한 존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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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에 상영 중인 한국영화 '소수의견' 속 모티브는 100원이다. 경찰진압 과정에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국가를 상대로 "사과하라"며 내건 손해배상청구 소송가액. 음모가 판치는 영화 속 100원의 가치는 '순수'였다. 이쯤에서 질문. 그럼 난 순수하지 않은 걸까. 왜 감독ㆍ작가는 굳이 100원을 선택했을까.


서운하려던 찰나 '100원 소송'과 '1000원 소송'. 듣고 보니 감동의 크기가 다르다. 호주머니 속 짤랑거리는 100원의 가벼움을 국가에 대한 분노로 승화시킨 감독ㆍ작가. 이들은 나를 대안으로 고민했을 때 순간 1000원숍에서 판매하는 달콤한 초콜릿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때묻었다 여긴 게지. 그렇다. 난 순수하지 않은 가치가 여전히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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