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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올 상반기 증권사 브랜드 1위 독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2위 삼성증권과 순위 격차 벌려
NH투자증권, 중위권에서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모처럼 증시가 훈풍을 타고 있는 가운데 KDB대우증권이 올 상반기 부문 브랜드가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올해 2분기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857.6점을 얻으며 846.7점에 그친 삼성증권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13년 3분기에 처음으로 삼성증권을 제친 이후 줄곧 1위를 고수하면서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올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KDB대우증권은 46위를 기록하면서 지난 1분기(47위)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증권은 1분기(62위) 대비 소폭 하락하며 68위로 처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DB대우증권은 신한금융투자(801.7점), 미래에셋증권(797.9점), 현대증권(763.5점) 등 3-5위권 브랜드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하반기 예정돼 있는 매각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총 자산 32조원대로 하반기 금융권 인수합병(M&A)의 최대 매물로 꼽히고 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증시 훈풍으로 몸값이 더욱 높아지면서 매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순위 중위권에서는 6위에 오른 NH투자증권(755.3점)의 약진이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자산 규모면에서는 1위에 올라 있어 브랜드가치도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상위권 순위 변동에 따라 곧바로 선두권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752.1점), 한국투자증권(734.9점) 등이 상위권 도약을 위해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하위권에서는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KTB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BSTI 500-600점대에 머물며 상위 브랜드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브랜드스탁은 "하반기 증시는 메르스, 그리스 사태 등 여러 악재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올 상반기부터 불어온 전반적인 상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여 증권사 브랜드들의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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