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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제프리스베이에서 열린 세계서핑대회에서 경기 도중 호주 선수가 맨 주먹으로 상어를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세계 서핑 챔피언 3관왕인 호주의 믹 패닝(34)선수.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패닝 선수는 경기 도중 등장한 상어 때문에 서핑보드에서 이탈했지만 맨 주먹으로 상어의 등을 내리쳐 상어를 물리치고 무사히 구조됐다.
패닝 선수는 "물 속에서 발을 차고 소리를 질렀다. 상어 지느러미를 봤다. 상어 이빨이 다가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주먹으로 상어 등을 내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상어를 물리친 패닝 선수는 한 쪽 발에 차고 있던 로프만 잃어버렸을 뿐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상어가 패닝 선수에게 다가가고 그가 상어와 싸우는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사고로 세계 서핑 대회 마지막 경기는 연기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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