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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젊은 억만장자 10인…중국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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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엑스 부호 리스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의 젊은 억만장자 10명 중 9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시아 젊은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1위는 중국 7위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 창업주의 딸인 양후이옌(楊惠姸)이었다. 양후이옌의 나이는 34세, 순자산은 61억달러였다. 양후이옌은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 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중국 여성 부호 리스트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홍콩 재벌 그룹 뉴월드 디벨럽먼트 헨리 쳉 회장의 아들 애드리언 쳉으로 그의 자산은 44억달러로 추산됐다. 애드리언 챙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다 현재는 아버지 회사에서 이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어서 3위는 중국 식음료회사 와하하그룹 종칭허우(宗慶後) 회장의 외동딸 종푸리(宗馥莉·33)로 그의 자산은 30억달러였다.

4~6위는 모두 중국 기술 기업에서 자수성가한 젊은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보기술(IT) 회사 항저우(杭州) 리에이즌의 헤지타오(何志濤·33)가 27억달러의 자산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서 웹 개발업체 요우주(游族) 인터액티브의 린치(林奇·34) 창업자가 22억달러로 5위를, 전자상거래업체 주메이(聚美) 인터네셔널의 공동 창업자 오우첸(陳歐·32)이 11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10위 중 유일하게 중국 국적이 아닌 사람은 8위에 오른 사람은 인도 주얼리 회사 조이알루카스 그룹의 상속자 존 폴 조이 알루카스다. 29세인 그는 이번 명단에 오른 최연소 아시아 부호이기도 하다. 존은 조이알루카스 그룹의 창업자인 조이 알루카스 회장의 장남이다. 70세인 조이 알루카스 회장은 올해 은퇴하고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줄 예정이다.


4~6위에 오른 3명을 제외한 7명의 경우 부는 모두 상속을 통해 획득됐다. 10명 중 3명은 여성, 7명은 남성이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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