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수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용등급도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리고 워치리스트 하향 검토에 등록했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과 운전자금 확대로 영업과 재무적 부담이 크게 커졌다"며 "2분기 영업실적과 주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5일 한국기업평가도 대우조선의 기업어음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2'와 'A'로 평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대우조선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범위를 넘어선 대규모 손실이 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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