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G유플러스와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착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16일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밸리에서 LG유플러스와 전력-사물인터넷(IoT) 융합사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양사는 앞으로 IoT 기반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 IPTV를 통한 실시간 전력사용정보 제공 등에 협력한다. 또 LTE기반의 실시간 전력설비 안전감시 솔루션을 개발하고 원격검침인프라(AMI) 통신망과 IoT 기반 전력설비 보안 강화, 산업단지 대상 SG 사업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양사간 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 모델을 개발,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급성장 중인 해외 SG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전과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전력-IoT 융합사업센터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 신사업모델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통해 양사가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점과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LG유플러스 전력사업담당 전무는 "LG유플러스와 한전이 핵심역량을 결합해 첨단 융합기술 기반의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