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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보건소에 닿은 어느 기업인의 자필편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고객 사연 받아본 이주연 피존 대표
열악한 진료소 환경 듣고 세탁기·세제와 함께 보내


시골 보건소에 닿은 어느 기업인의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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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생활용품 기업인 피죤의 이주연 대표가 시골 보건소에 편지를 보낸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김천시 산하 태화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김현진 소장에게 응원의 친필편지를 보냈다. 그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진료소를 지켜오신 소장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저희 제품을 이용해 주신것 또한 감사하다"고 서한을 통해 전했다. 또한 회사 측은 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와 함께 1년가량 사용이 가능한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10박스를 전달했다.

이 대표가 편지를 보낸 것은 피죤이 지난 6월 인터넷 포털 및 카페를 대상으로 '세탁'과 관련된 고객들의 사연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이벤트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을 만드는 피죤이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다. 피죤 측은 최고급 세탁기와 자사 제품의 프리미엄 세트 등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작은 시골마을 진료소에 상주하며 근무하는 김 소장은 보건소의 세탁기가 잦은 고장으로 작동이 잘 안된다는 사연과 함께 10여년 째 피죤의 비앙카 향 제품만 써 왔다는 사연을 접수했다.

김 소장은 보건진료 뿐 아니라 자체 운영하는 소규모 운동시설과 찜질방, 샤워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 곳이 마을 어르신들의 휴식 및 여가장소로 사용되는 터라 빨래양도 만만치 않다는 것. 하루에 세탁하는 수건만 100여장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피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김소장의 스토리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후원이 피죤 제품을 오랫동안 써온 고객에 대한 감사는 물론이고, 어려운 환경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노력한 태화보건진료소에 작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좋은 향, 좋은 성분의 품질정책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100년이 가도 유지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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