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매'로,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한 2490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77억원으로 기대치 수준이 예상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안에 들던 서울반도체는 현재 29위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대비 12개월 상대수익률이 -71%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ED업황 부진이 원인이다. LED조명 시대가 열렸지만, LED 패키지 가격이 전년대비 50% 하락했다.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조명용 패키지의 출하량은 20~30% 증가에 그쳐 매출 상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부터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업체로의 BLU(Back Light Unit)공급 업체로 최초 선정돼 본격 납품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업체의 BLU 공급업체로는 기존에 일본 2개 업체로만 한정돼 있었다.
하 연구원은 "3차 벤더로 납품이 기대되지만, TV와 조명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이다. 3분기 휴대폰용 LED패키지 매출은 2분기 대비 25%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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