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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여기가 '저승 신' 명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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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호, 명왕성과 역사적 만남…호킹 박사도 축하 메시지

[스페이스]"여기가 '저승 신' 명왕성이다" ▲뉴호라이즌스 호에 탑재돼 있는 로리(LORRI)와 랠프(Ralph)가 명왕성에 근접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이때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으로부터 약 76만km 떨어져 있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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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기가 저승이다
역사적 만남이다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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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우주 탐험이 시작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14일(현지 시간) 오전 7시49분에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선 것을 확인한 뒤 "우주탐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역사적 조우'라는 표현을 썼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에 약 1만2472㎞(7750 마일)까지 다가섰다. 이는 미국 뉴욕에서 인도의 뭄바이까지 거리에 불과하다.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 근접 통과가 이뤄지자 연구팀은 물론 미국 백악관을 비롯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미국 백악관의 존 홀드렌 과학기술 정책실장은 "뉴호라이즌스 호의 성공적 임무 수행으로 미국이 우주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뉴호라이즌스 호는 카이퍼 벨트 등 더 깊은 우주에 대한 탐험에 나설 것이며 앞으로 우주탐험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볼든 나사 국장은 "뉴호라이즌스 호에 의한 명왕성과 그 위성에 대한 탐험은 나사와 미국 우주탐험 50년 역사에서 최고 절정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우리는 역사적 성과를 얻었고 명왕성과 태양계 시스템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란 스턴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 연구원은 "뉴호라이즌스 호 팀은 이번 명왕성 시스템에 대한 첫 탐험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인류가 앞으로 무엇을 성취해야 할 것인지 지구촌 전 세계인들을 고무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이스]"여기가 '저승 신' 명왕성이다" ▲호킹 박사.[사진제공=NASA]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도 나사와 뉴호라이즌스 호 연구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호킹 박사는 "뉴호라이즌스 호 연구팀의 명왕성 탐험 성공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를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명왕성의 비밀에 대해 인류가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태양계 시스템을 더 잘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뉴호라이즌스 호의 명왕성에 대한 탐험 결과와 앞으로 카이퍼 벨트 등 계속되는 탐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적외선 사진을 통해 본 명왕성과 카론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호라이즌스 호에 탐재돼 있는 망원카메라 로리(LORRI)와 적외선 분광계 랠프(Ralph)가 촬영한 사진을 잠정 분석해 본 결과 각각의 서로 다른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이 부분이 어떤 물질로 구성돼 있는지 연구팀이 상세한 분석에 들어갔다. 적외선 이미지는 연구팀들에게 명왕성과 카론의 표면이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방사능에 의한 우주 날씨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편 뉴호라이즌스 호는 2006년 1월19일 발사됐다. 14일 명왕성에 다가서기 전까지 약 9년 6개월을 비행했다. 속도는 시속 약 5만㎞이다. 날아간 전체 거리는 50억㎞에 이른다. 로리와 랠프 등 7개의 과학 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수명이 다하는 날 까지 카이퍼 벨트는 물론 태양계 바깥을 향해 계속 탐험할 예정에 있다.

[스페이스]"여기가 '저승 신' 명왕성이다"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본 명왕성과 카론.[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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