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마신 주민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3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1.5ℓ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마신 60∼80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었다. 이들은 초복인 지난 13일 먹다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마시던 중 입에 거품을 물고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상주시와 소방 관계자는 "당시 마을회관에는 주민이 1명 더 있었으나 뒤늦게 도착해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어갔을 수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료수병에 든 액체와 토사물 감식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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