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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2년 공급권 누가 따내나…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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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015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자가 14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발표된다. 정유업계는 '수익성'과 '점유율'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올해 계약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확보는 가늠키 어렵지만 안정적 공급처 확보로 2~3%의 내수 점유율은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부 시장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유력하다.

정유사가 알뜰주유소로 직접 제품을 배송하는 1부 시장은 중부권(수도권ㆍ충청ㆍ강원)과 남부권(경상ㆍ전라)으로 구분되는데 지금까지 중부권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3년 연속 선정돼왔다. 가격ㆍ서비스ㆍ지리적 이점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온 것. 올해부터는 '최저가낙찰'로 변경돼 '가격'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여러 평가 항목 중 가격이 가장 우선시됐다"며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에 대산공장이 있어 중부권역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울산 , 여수에 공장을 둔 타업체들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남부권에서는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GS칼텍스의 경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알뜰주유소 입찰에서 정유4사 중 꼴찌를 기록, 현대오일뱅크의 맹추격 속에서 2위 자리도 힘겹게 지켜냈기 때문이다. 현재 내수 점유율은 SK에너지(31.2%)- GS칼텍스(24.8%)-현대오일뱅크(21.8%)-에쓰오일(18.4%) 순이다. 업계는 알뜰주유소로 최대 3%까지 내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한때 3위로 밀린 GS칼텍스가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남부권에서는 GS칼텍스(2012), 에쓰오일(2013), SK에너지(2014)가 각각 한 번씩 선정된 바 있다.


석유공사가 제품을 사서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2부 시장에서는 '한화토탈'의 독주가 예상된다.


'16년만의 정유사업 재진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알뜰주유소 물량이 내수의 80~90%를 차지하고 있어 기존 체제 유지를 위해서라도 이번 입찰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SK에너지가 2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한화토탈의 독무대를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K에너지는 지난해 2부 입찰경쟁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복합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가격경쟁은 자제할 것이라는 평도 우세하다.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정유사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2011년 대호황 이후의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사들은 SK이노베이션이 최대 8800억원, GS칼텍스 7700억원, 에쓰오일 6000억원대 등 전분기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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