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내가 임명할 수 있는 당직 모두를 비경상도권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최종적으로 확정될 당직 인사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인사 기준 첫째는 내년 총선, 둘째는 당내 화합을 위한 탕평인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성공과 다음 대선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기는 성적표가 나와야 한다"면서 "그걸 하기 위해서는 비경상도권의 사고와 시각으로 봐야만 승리할 수 있다. 모든 당직은 비경상도권으로 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탕평 반드시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초선 때부터 당명은 많이 바뀌었지만 '새누리당의 경상도 국회의원은 동메달, 수도권 국회의원은 금메달'이라고 생각해왔다"며 "공천만 제대로 한다면 영남권에서 다 당선되는 게 정치 현실"이라고도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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