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25일 예정된 미국 방문 기간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잠재적인 대권주자간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표는 또 수평적 당청관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미흡했다"고 시인했다.
김 대표는 13일 열린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미국 방문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당외교를 잘 펼치고 오겠다"면서 "반기문 총장과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방미 일정은 정당외교차원에서 계획된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맹방인데, 최근 미일 사이에서 한국이 어정쩡한 입장이라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번 일정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가 미흡하다는 질문에 "스스로 점수를 매기자면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노력은 언론의 평가처럼 나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1년 동안 여러가지 위기가 있었지만 조직을 위해서 절충과 타협하는 방향으로 매듭지어왔다"면서 "수평적 당청관계 위한 노력은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소통과 관련해서는 "요새는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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