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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 떼고 비스테온도 떼고…한온시스템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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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 떼고 비스테온도 떼고…한온시스템으로 새 출발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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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타이어와 사모펀드가 공동으로 인수한 한라비스테온공조가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온시스템으로 바꾸는 정관변경안을 처리한다. 이에 따라 한온시스템은 한라와 비스테온의 옛 지분 및 이름과 완전히 이별하고 새로운 회사로 출범한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미국 포드사와 만도의 전신 만도기계가 합작해 1986년 설립한 회사다.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한라그룹이 지분(50%)을 매각해 1999년 비스테온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각각 19.49%, 50.50%의 지분을 참여해 공동인수(인수금액 3조9000억원)했다. 양측은 한온코오토홀딩스라는 합작 특수목적회사를 만들었다.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12명의 선임을 마쳤다. 사내이사에는 한앤컴퍼니 윤여을 회장ㆍ한상원 사장ㆍ김경구 전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참여하고 사외이사에는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 국장 출신의 백만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노재만 베이징 현대기아차 사장, 김도언 전 검찰총장,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등이 포함됐다. 최고경영자 겸 대표집행임원은 이인영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앤컴퍼니의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코아비스의 대표집행임원 및 CEO를 역임했다. 또 10여 년간 제너럴모터스(GM) 그룹에서 국내외 계열사의 운영 및 관리를 맡은 자동차 분야 전문가이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6년간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매각하면 이를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과 제3자에게 매각할 때 동반 매각을 청구할 수 있는 동반매각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을 인수하면 조 사장의 지배력도 강화된다. 한국타이어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2012년에 투자부분(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과 타이어사업(한국타이어)으로 분할됐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조양래 회장이 23.59%로 최대주주고 조현식 사장(19.32%)과 조현범 사장(19.31%)의 형제 지분이 거의 같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25.00%)와 조양래 회장(10.50%) 외에 조현범 사장(2.07%)이 조현식 사장(0.65%)보다 지분이 많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용 공조제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연결매출액 기준 5조4549억원, 영업익 370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조 3754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3월 현재 자산은 2조3482억원으로 한국타이어(9조원)자산의 4분의 1 규모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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