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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넓히는 스타럭스…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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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럭스, F&B 사업 확장 이어 화장품 사업도 본격 시작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커피 전문점 '커피빈코리아'의 모회사 스타럭스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달부터 자체 제작한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럭스는 자사가 운영중인 에스테틱 AIPPO(아이뽀)를 통해 지난 6월 자체 제작한 2종의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스타럭스는 레스포삭, 캐스키드슨, 레페토, 무스너클 등의 공식수입원이다.


AIPPO는 스타럭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에스테틱이다. 이번에 선보인 마스크팩도 같은 브랜드명으로 출시된 것으로 직접 팩에 들어가는 성분들을 연구해 자체 개발했다. 수분과 미백 두 가지 종류로 가격은 1매에 1만원, 5매 세트에 4만8000원이다. AIPPO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마스크팩은 기존 마스크팩과 전혀 다른 제품"이라며 "사용감이 독특하고 성분과 시트 자체가 기존과 달라 고가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판매처도 서서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마스크팩 출시를 기념해 스타럭스의 또 다른 자회사인 커피빈에서 5만원 이상 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1박스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AIPPO 대표는 "현재 스파 두 곳(삼성점과 신촌점)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출시 초기인데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곧 면세점과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럭스의 뷰티사업 진출은 사업 특성상 예정된 수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AIPPO 대표는 "패션과 뷰티 모두 겉으로 보여지는 것, 가꾸는 것이라는 점에서 상관관계가 많다"며 "이전부터 스타럭스와는 다른 사업부이긴 하지만 서로의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제품을 생산하고 만드는데 있어 기업적 규모가 아니면 힘든 부분이 많은데 스타럭스에서 같이 제품을 개발해보자는 제안에 이렇게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럭스는 최근 화장품 사업 외에 F&B 분야도 확장하고 있다. 일본에서 2013년 9월 출시된 크로와상 타이야끼를 국내에 들여와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입점시키고 최근에는 단독 매장도 늘려가는 중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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