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에 좋은 스무디, 냉동 과일 등 과일ㆍ채소 활용 제품 잇따라 출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을 맞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일ㆍ채소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3주차 1주 간 과일 소비가 13% 늘었고 토마토 등 과일채소는 8.5%, 배추 등 부식 채소 소비도 각각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ㆍ채소 간편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도 과일ㆍ채소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킹의 ‘애플 키위 케일’은 비타민 C가 가득한 사과, 키위, 케일, 바나나 등을 함께 블렌딩한 스무디로, 과일ㆍ채소 특유의 상큼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슈퍼 푸드로 알려진 케일은 비타민A와 비타민B군을 비롯해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케일의 잎에는 엽록소가 풍부해 몸 속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사과와 키위, 바나나 역시 비타민과 식이섬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해주며, 환절기에 면역이 떨어지거나 피로 회복이 필요할 때 적합하다.
지난 6월 선보인 ‘코코넛 스무디’도 인기다. 코코넛에 들어있는 ‘라우르산(Lauric Acid)’이 면역력을 키우고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대표 메뉴인 ‘슬림 앤 슬림 코코넛’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하며, 특히 스무디 한 잔으로 식이섬유 4g을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스무디킹의 스무디는 최고급 품종의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과 필수 영양소는 물론, 필요에 따라 ‘데일리 비타민’ 인핸서, ‘에너지 업’ 인핸서 등을 추가해 면역력에 도움 되는 영양 성분을 갖출 수 있다. 또한 한 컵에 필요한 영양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돌(Dole) 코리아는 최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 17종을 출시했다. ‘개별 포장돼 있는 손질 채소’는 채소 스틱 4종, 패밀리 샐러드4종, 간편 채소 4종, 하루컬러 채소 3종 등으로, 채소를 먹기 좋게 세척ㆍ손질해 소비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소 스틱에 들어있는 자색 당근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농심 켈로그의 ‘스페셜K 고구마&바나나’는 고구마 분말이 뿌려진 푸레이크에 바나나 칩이 들어있어 바삭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나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칼륨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몸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 과일을 그대로 얼린 제품도 출시됐다. 편의점 CU가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트로피칼 망고바’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카라바오 망고로 만든 천연 냉동과일로, 과즙이 흘러내리는 불편 없이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복음자리의 ‘자연에서 온 과일칩’ 3종은 감귤, 사과, 파인애플을 저온열풍건조 방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과일 본연의 맛과 향, 영양소까지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건조시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며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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