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비타민프로젝트 2차 과제 30건 선정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명동, 남산 등 서울시 주요 관광 명소에 비콘(Beacon)을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방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이 도입된다.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에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일 제6차 창조비타민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2차 과제로 30개(신규 28건·추가지원 2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활력을 제고하는 융합 프로젝트다.
이번 2차 과제의 특징은 부처 후속사업 및 민간·지자체와 연계해 사회 각 분야의 괄목할 만한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주제를 집중 발굴했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LTE 무선 통신망을 기반으로 전장에서 각종 사물 정보들을 송수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대포병 탐지레이더, 부대 방호(침입감지시스템), 물품관리 서비스에 센서를 부착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신속한 보고 체계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국방부는 창조비타민 시범 사업 성과를 토대로 향후 국방 IoT를 전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개별적으로 분사뇐 관광 정보를 LOD(링크드 오픈 데이터) 기반의 한·영·중 다국어 데이터베이스(DB)로 재구축할 계획이다. 또, 명동 남산 등 중구의 주요 관광지내 역사 문화 자원 정보를 다국어DB 및 음성 녹음해 비콘 기반의 스마트 관광 정보 서비스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향후 시 전역으로 비콘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 질병 발생시 축산 차량 이동 데이터, 이동통신 통계 데이터 등을 분석, 질병의 확산 경로를 추정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보완하는 'ICT 기반 동물 질병 대응 체계 구축'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농축수산식품 분야에서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작물 생육 특성정보 분석을 통한 처방농업 기술개발', 축산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 '안전한 축산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스마트관광 데이터베이스 구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예약, 인증,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관광서비스 개발' 등 7개 과제가 선정됐다.
보건의료에서는 중증질환자, 만성질환자 등을 위한 정보통신기술기반 건강관리서비스 실증 및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날 개최된 창조비타민추진협의회는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겸해 개최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