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의 인연이 지구촌 평화로 이어지길”
“아픔과 절망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는 우리는 지구촌 가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구촌 가족들은 아파하고 절망이 있는 곳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고, 함께 꿈을 꾸며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0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 열린 해외 파병국가 선수단 초청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군을 파병한 국가 19개국 중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파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등 13개국 461명의 선수·임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시장은 “우리나라는 6?25전쟁 당시 파병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지구촌에 화해와 평화의 메신저가 되어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며 “지금도 1400여 명의 파병군인들이 정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또 “이러한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U대회를 통해 파병국가 선수단이 가족처럼 만나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며 “지금의 열정과 패기로 지구촌의 평화를 지키는 데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신 31보병사단장과 국제우호친선협회 국가별 서포터즈단장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육군의장대 시범, 31사단 군악대의 군악 연주와 K-POP 공연 등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이어졌다.
또, 특전사 제11공수여단 소속 대원들은 9일 조선대 체육관을 찾아 해외파병으로 인연을 맺은 레바논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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