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6안타' NC는 2연패 탈출…·두산·삼성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9회말 2사 뒤 나온 외야수 이진영(34)의 끝내기홈런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타선이 16안타를 집중시킨 NC는 2연패를 탈출했고, 두산과 삼성도 각각 1승을 더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7승 1무 45패를 기록,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이진영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루이스 히메네스(27)와 양석환(23)도 각각 4타수 1안타 1타점, 3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다. 이진영의 끝내기홈런은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열네 번째이자 통산 257번째,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제국(32)이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6.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째 투수 임정우(24)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kt에 11-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3승(1무 33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3위를 지켰다. 타선에서 에릭 테임즈(28)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나성범(25)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민우(22)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릭 해커(32)가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대전구장에서는 포수 양의지(27)가 9회초 2사 3루에서 결승타를 친 두산이 한화에 6-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4승 3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양의지가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호(30)와 김현수(27)도 각각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세 번째 투수 함덕주(20)가 0.2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세이브)째를 챙겼다.
대구 경기에서는 내야수 김재현(23)이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끝내기안타를 친 삼성이 SK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47승(31패)째를 올렸고, 순위는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김재현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최형우(31)와 야마이코 나바로(27)도 각각 4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특히 김재현의 끝내기안타는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서른한 번째이자 통산 930번째, 개인 통산 첫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세 번째 투수 임창용(39)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 15세이브)째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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