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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과대계상이익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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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시바가 과다 계상한 연결 영업이익 총액이 최대 2000억엔(약 1조9000억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교도통신은 도시바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주거래 은행에 5000~6000억엔의 ‘차입한도 증액’ 신용공여 설정을 요청하고, 보유 주식과 부동산 등의 자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도시바의 부적절한 회계관행에 대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가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3월기까지 5년간 과다 계상한 이익은 도시바가 기존에 발표한 인프라 사업 등의 총 약 548억엔이었지만 반도체, PC, TV사업에서도 확대되면서 금액이 대폭 늘어났다.

도시바는 신용공여를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과 미즈호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의 자금 조달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신용이 낮아지면서 회사채 발행 등 금융 시장에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무 상태를 건전하게 하기 위해 자산 매각도 진행하며, 적자 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제3자위는 이르면 오는 17일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도시바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 결과를 설명하고 2015년 3월기 연결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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